BOOK & CULTURE

Artist & Book

책, 예술가 그리고 그들의 예술 세계


Yun Hyong-Keun Artist of Month_April 2023

"진실로 서러움은 진실로 아름다움하고 통한다. "

 

 

윤형근은 한국 단색화의 거목으로 꼽히는 화가이다

1960년대와 70년대 초기에는 색채 추상을 많이 그렸지만 1973년을 기점으로 그의 작품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다

밝은 채색 그림은 사라지고 검은색 기둥이 화폭을 가득 채우는 단색조의 그림으로 나아간다

그는 하늘을 뜻하는 청색(Ultramarine), 땅을 뜻하는 암갈색(Umber)을 혼합해 먹색에 가까운 오묘한 검정색을 만들어 캔버스 위에 큰 붓으로 찍어 내리기를 반복했다

그 작품이 바로 '천지문(天地門)'이다. 그는 그림을 예쁘고 복잡하게 만드는 기술, 구체적 상징, 정치사회적 의미 등을 모두 잔소리로 여겼다.

 

*이미지출처 : F1963도서관 소장자료

 (Yun Hyong-Keun, 윤형근, 국립현대미술관, 2018) 

 

 

 

Blue, 1972

 



Umber - Blue, 1976

 

 


Umber - Blue, 1977-78

 

 

 

Burnt Umber,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