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CULTURE

Artist & Book

책, 예술가 그리고 그들의 예술 세계


Richard Hamilton Artist of Month_February 2022

 

 

 

 

 

"Pop art is : Popular, transient, expendable, low-cost, mass-produced, young, witty, sexy, gimmicky, glamorous, and Big Business. "

"팝 아트는 대중적이고, 덧업으며 확장할 수 있고, 싼 가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젊고 위트가 있으며, 섹시하고 교묘하며, 매력적인 큰 비지니스다."

 

 

 

아티스트, 전시 기획자, 디자이너, 교육자인 리차드 해밀턴은 대중문화를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 전환시킨 예술가입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가속화하는 과학기술과 대량생산에 매료된 작가는 인간 욕망의 생성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신주의 메커니즘에 주목했습니다.

 

1956년 런던에서 열린 ‘This is Tomorrow’ 전시 작품 중 하나인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는 리차드 해밀턴이 탐색한 이미지 모델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대중이 선망하는 인물들로 가득한 집 안, 난무하는 대중매체 엠블럼 등 미디어에 등장하는 광고 문구와 상품을 병치한 콜라주는 소비문화의 특징인 파편화된 이미지로 이루어진 자본주의 스펙터클을 재현합니다

이는 생산 중심의 경제가 소비 중심의 경제로 이행되는 역사적 순간을 포착하는 기념비적 의의를 가집니다.

또한 당시 미술의 형식 자체를 탐구하는 모더니즘 회화의 시대에, 리처드 해밀턴이 미디어를 활용해 구현한 동시대적 통찰력은 회화 영역의 확장으로 나아가며, 팝아트의 시발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1956

*이미지 출처 : F1963도서관 소장자료 (<Richard Hamilton>, Tate, 2015, Paul Schimmel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