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CULTURE

Artist & Book

책, 예술가 그리고 그들의 예술 세계


Sergei Rachmaninoff Artist of Month_April 2021





Music is enough for a lifetime, but a lifetime is not enough for music.”

“음악은 인생에 충분하지만, 인생은 음악을 위해 충분하지 않다.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는 20세기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작곡가인 동시에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였습니다.

그는 피아노의 특성을 살린 부드러우면서 서정적 멜로디, 유연한 리듬감이 드러난 다수의 곡을 작곡하였고

탁월한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러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그는 지휘자, 연주자로 활동하며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1897, 평생을 천재라는 호평 속에서 살아온 라흐마니노프는 음악원을 졸업한 후 <교향곡 1>을 초연합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박수와 함성 대신 대중들의 비난과 욕설이 쏟아지게 되자 

그는 자신의 커리어와 꿈이 산산조각 난 것 같은 실패감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합니다.

이후 4년간 작곡을 멀리하며 살아가던 그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아픔을 이겨내고 <피아노 협주곡 2>을 작곡합니다.

오케스트라로 시작되는 기존의 협주곡과는 달리, <피아노 협주곡 2>은 

라흐마니노프의 우울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저음의 피아노와 종소리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쇼팽, 리스트, 차이코프스키의 계보를 이어 러시아 낭만주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라 큰 호평을 받으며 

작곡가로써 세계 음악사에 큰 획을 긋게 됩니다.

라흐마니노프는 음악적 화려한 기교와 전통성을 보여주므로 혁신성보다는 보수적인 작곡가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실패를 딛고 일어선 그의 의지와 인생은 음악 속에 깃들어 지금까지도 감동과 위로를 주며
지금까지도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음악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Sergei Rachmaninov